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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2, 2020

김기현 “이인영 아들 유학 자료 내라” 통일부 “민감하다고 한적 없어”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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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16:45 입력 2020.07.12 19: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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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12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야당을 청문회 들러리쯤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그러나 “공식 요구자료와 서면질의가 들어온 적이 없다”면서 “민감해서 줄수 없다는 입장 전달한 적 없다”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인영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대놓고 무력화시킬 작정”이라며 “야당 의원의 각종 자료제출 요구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불성실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자녀의 병역의무 이행, 불분명한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도, 후보자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 납세 등 기본 체크 사항 등도 못 주겠다고 한다”면서 “왜 못 주냐고 했더니 너무 민감해서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의 가장 기본적인 자료도 제출하지 않겠다고 하는 청문회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현역의원 불패신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자만이 아니고서야 이러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생활이어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사생활을 검증받지 못하겠다면 장관직 하지 말라”고 했다.

통일부는 그러나 이날 “인사청문요청안 서류를 통해 후보자의 재산, 납세, 병역 등에 관한 자료를 충실히 제출했다”면서 김 의원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통일부는 “후속 자료 요구와 관련 아직까지 외통위 전체회의가 개최되지 않아, 공식요구자료와 서면질의가 들어온 바 없다”면서 “일부 의원실에서 수시요구자료 협조 요청이 있었고, 이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실무적으로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는 “민감해서 줄 수 없다와 같은 입장을 전달한 적이 없는데,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통일부 주장을 곧장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요청서용 자료 외에 본 의원실에서 제출을 요구한 추가 체크 리스트 자료에 대하여는 통일부 직원이 스스로 ‘민감한 자료’ 라고 하면서 윗선과 상의하겠다는 모호한 답변만 하며 아직까지도 제출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야당 청문위원이 마치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시키고 있는 후보자측의 어처구니없는 행태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 “자료제출 요구에 지금이라도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야당의 자료 요구에 계속 무성의로 일관한다면 우리도 굳이 이런 무의미한 청문회에 들러리로 서야 할 필요가 있을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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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2:4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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